자립준비청년1 [정재훈 칼럼]「거인」, 1인 가구로 내몰리는 삶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거인(2014)」은 이른바 ‘보호종료아동’ 영화이다. 최근 정부는 지원 대책(관계부처합동(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 2021년 7월 13일)을 발표하면서 ‘보호종료아동 → 자립준비청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021년에 나온 영화 「아이」가 보호기간이 종료된 청년의 영화라면 「거인」은 보호기간 종료를 앞둔 청소년(아동)의 영화다. 혼자 살기를 앞두고 혼자 살기를 두려워하는 청년 예비 1인 가구 이야기다. 영재(최우식)는 지금 살고 있는 공동생활가정에서 어떻게 해서든 더 머물러 있고 싶다. 대학교도 신부 예비과정으로 가서 공동기숙사에서 살려고 한다. 천주교 사제로서 소명이나 자질에 대한 관심은 없다. 혼자 나가야 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 2021.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