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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금지2

[정희정의 모나리자] 코로나바이러스로 조깅도 불법된 '파리'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옆나라 이태리 못지 않다. 오히려 이태리는 이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하는데 프랑스는 그 반대다. 치사율도 무려 13%나 된다. 전염성이 강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내려진 프랑스 정부의 이동금지 지침.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협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금지령이 4주차를 맞고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사람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다다른 모양이다. 최고 기온 26도 였던 지난 주말 파리 곳곳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외출금지 예외 규정인 ‘혼자 하는 조깅’, ‘강아지 산책’, ‘필수품 장보기’ 등을 위해 나온 것이다. 이날 아침부터 프랑스 미디어와 파리 시장까지 ‘Restez chez vous’(집에 머무르세요)를 외쳤고 경찰 인력.. 2020. 4. 10.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바게트 사러 갔다 18만원 벌금행 [1코노미뉴스=정희정]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동 금지령을 선포한지 열흘 째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외출을 자제해 줄것을 ‘부탁’한지 이틀만에 외출금지를 ‘명령’했다. 지난 15일 프랑스 지자체장을 뽑는 선거날은 유독 햇빛이 쨍쨍했다. 겨우내 보기 힘든 해가 반짝이자 많은 프랑스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일광욕을 즐겼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프랑스 시민들을 향해 어리석다(idiot)고 표현했다. 바로 다음날 저녁 TV 담화를 통해 ‘우리는 전쟁 중이다’(Nous somme en guerre)를 4번이상 반복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어서 17일 오후 12시부터 이동제한을 시작하며 어길시 최소 35유로에서 최대 135유로의 벌금이 내려진다고.. 202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