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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3

[기자수첩]"혼자 작업하다 결국..." 1인 사고, 예고된 인재(人災) [1코노미뉴스=김미정 기자] "왜 반복되는 것일까" 산업 인재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드는 의문이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2022년 산업재해 절반'을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에게 또 하나의 오명을 안긴셈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 한해에만 무려 11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던 4년 전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20분쯤에는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근로자가 선박 내 배관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동료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현대중공업 작업장내 산재 사망 사고는 올해만 벌써 네 번째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또 다른 '김용균'이 생.. 2020. 6. 3.
LG화학 왜 이러나... 해외·국내 잇따른 사고에 '안전불감증'논란 LG화학대산공장 폭발사고...1명 숨지고 2명 화상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LG화학이 또 한 번 머리를 숙였다. 인도 사고에 이어 국내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LG화학대산공장에서 19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에 LG화학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 측은 사과문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화재사고는 촉매포장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즉시 공장 자체 소방대 및 응급차가 출동해 화재 진압 및 현장조치를 실시했고, 추가적인 사고 및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당사는 사고 수.. 2020. 5. 19.
임기 1년 채 안 남았는데…남준우號 갑질·안전불감증 적발 공정위, 삼성중공업 검찰 고발 남준우 사장, 아들 전환 배치 특혜 논란도 드러난 하도급 갑질 실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 영향은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로 삼성중공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적발된 내용을 보면 하도급 대금 부당 지급부터 위탁내용 부당 변경까지 다년간 조직적으로 삼성중공업에서 갑질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실권을 장악한 이후 발생한 것들이어서 더 이목을 끈다. 공정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중공업이 벌인 하도급 갑질을 적발했다. 이 기간은 남준우 사장이 거제조선소 소장에 올라 삼성중공업 사장에 이르기까지로 그야말로 현장 실권을 쥐고 있던 시기다. 23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