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정시인1 [나성재 칼럼] 지방 덩어리와 뜨거운 글쓰기 [1코노미뉴스=나성재 한국코치협회 코치] "병원에서 현미경 보는 일을 하고 있어요. 현미경 위에 세포가 정상 세포인지 비정상 세포인지를 살펴보는 일이에요.“ 필자가 주최한 신효정 시인 초빙 강연회에서의 일이다. 시인의 권유로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했다. 앞에서 소개를 너무 잘해서 부담이 된다는 한 참가자는 차례가 되자 수줍게 자기소개를 했다.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였다. 병원 진단과에서 근무하다가 1년 반 동안 육아휴직을 한 상태라고 했다. 이제 회사 복귀가 두 달이 채 안 남았다고 했다. 다시 직장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휴직기간 동안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 가버렸단다.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강연회에 한 시간 일찍 도착해서 강연 전에 잠깐 시인과 차 한.. 2020.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