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의 코코넛 독일] 혼족들 필수 '페어라인'
[1코노미뉴스=이진] 혼자 사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이다. 독일에서는 이를 위한 특별한 단체가 있다. 바로 페어라인 (Verein)이다. '모으다, 통합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페어라인은 한국어로는 단체, 협회, 클럽의 의미로 번역할 수 있다. 7명 이상이 모여 단체 이름과 목적, 활동 계획 등을 정한 후 회장, 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그 신청서를 지방 법원에 제출하여 최종 승인을 받으면 정식으로 하나의 페어라인이 설립된다. 우리나라의 무수한 동호회들이 일정한 규칙과 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승인을 받으면 독일식 페어라인이 되는 셈이다. 물론 가장 많은 수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페어라인은 스포츠 분야이다. 축구는 기본이고,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유도, ..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