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사태1 [기자수첩]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말뿐인 사퇴' 아닌 한 말에 책임져야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이란 말이 있다. 사내의 한마디 말은 돈 일천 냥보다 무겁다는 뜻으로 입 밖으로 꺼낸 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즉,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을 경계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행보와 정반대의 말이다. 홍 회장은 지난 5월 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하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남양유업의 미래를 걱정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것이 해당 연구 결과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자 홍.. 2021.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