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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21

누군가의 가족이었을 무연고 사망자, 80% 죽어서도 버림 받아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지난달 26일 낮 12시,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제1 빈소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부산 동구 쪽방촌 주민 김모(남.56세)씨의 장례를 치러주기 위해 모인 것이다. 영정사진 양 옆으로 흰색과 노란색 조화가 간소하게 놓였다. 흔한 화환 하나 없었지만 조문객들은 조용히 김 씨의 명복을 빌었다. 김 씨는 무연고 사망자다. 동구 쪽방상담소에 따르면 그는 30년 넘게 가족과 연락하지 않았다. 사망 후 가까스로 친족을 찾았지만 시신 인수를 거부했다. 대개 무연고 사망자는 곧장 화장장으로 옮겨지지만 김씨의 경우 동구쪽방주민모임인 '하나두리'에서 동구청에 공영장례를 신청했고 구청이 이를 받아들여 장례가 이뤄졌다. 김 씨처럼 가족이 있지만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되는 대부분은 장례 비용 때문인 .. 2021. 9. 16.
[백세인생] "자식인데 어떻게 신고해"…노인학대 대책 마련 시급 "에어컨을 마음대로 켰다고…" "자식인데 어떻게 신고해요. 그냥 참지" 국내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학대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식의 처벌을 걱정하거나 보복을 두려워해 신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노인학대는 2018년 1316건, 2019년 1429건, 2020년 180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1279건이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879건) 대비 46% 증가했다. 노인학대는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6259건으로 집계됐다. 학대행위자 유형은 아들이 34.2%로 가장 많고, 배우자(31.7%), 기관(13.0%), 딸(8.8%) 순이다. 이처럼 노인학대.. 2021. 8. 11.
1인 가구, 코로나19 걸리면 재택치료 받나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생활치료센터 포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재택치료 대상자에 1인 가구를 포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정부는 당장 재택치료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1인 가구를 재택치료로 전환할 가능성은 남았다. 12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기자 설명회를 통해 "무증상·경증 환자도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하는 게 감염 차단에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현재 제도화되고 있는 수준에서 운영을 계속할 뿐, 재택치료를 당장 활성화한다는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소아환자, 부모가 감염됐는데 아이를 돌볼 수 없는 환경 등에 재택치.. 2021. 7. 12.
2021년에 보는 2019년 통계…1인 가구 비중 30.2% 2020년 청년 고용률 42.6%, 전년比 0.9%p ↓ 2019년 중장년 경제활동 참가율 76.2% '제자리 걸음'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복지부가 각종 사회보장 관련 통계를 하나로 모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0'을 내달 발간한다. 1인 가구 비율, 아동 빈곤, 청년 고용, 중장년 경제활동, 노인 사회안전망, GDP 대비 SOCX 비중 등이 담긴다. 대부분 2년 전인 2019년도 기준 자료로 흩어져 있는 통계를 하나로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0은 가족과 생애주기, 일과 소득보장, 삶과 사회서비스, 사회재정 등 4가지 범주, 14개 분야, 269개 지표로 구성된다. 주요한 사회 현상과 시대적 변화를 살펴 볼 수 있다. 수록된 통계는 통.. 202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