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7

아플 때 더 서러운 1인 가구…병원 동행 등 돌봄 정책 확대해야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한민국에서 혼자 산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은 지 수년이 흘렀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변화한 것이 없어, 돌발 변수가 발생할 때마다 곤란한 일을 겪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플 때'다. 정서적으로 서럽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번외로 치더라도 신체적, 제도적으로 고충을 겪게 된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이나, 물리적으로 외출이 힘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 1인 가구는 홀로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돌봄체계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혼자 사는 어르신은 지자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청년,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사각지대에 있어 가까운 데에 가족, 지인 등이 없다면 다.. 2021. 9. 14.
[1인 가구 헬스케어] 5년 사이 공황장애 환자 60%이상 급증 #. 성남시의 한 고시원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는 김용현(가명)씨는 5년 전 사업실패 후 이혼까지 겪었다. 일용직 근무를 전전하던 김 씨는 최근 극도로 불안하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일까지 못하게 됐다. 심각함을 느낀 김 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내과, 신경과 등 다양한 진료를 봤지만 이상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병원 측은 김 씨에게 정신과 진료를 권유했고, 김 씨는 진료 결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최근 5년 사이(2015년 10만5210명~2019년 16만9550명) 60% 넘게 증가했다. 2019년에서는 연령 별로 성인 이후 대체로 비슷하게 나.. 2021. 3. 16.
[1인 가구 헬스케어] 목 아프면 코로나19일까…"원인 다양해 병원부터 가야" #.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강한나씨는 최근 잔기침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가 인후통인 것이 알려지면서 기침만 하면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강한나씨 본인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해 결국 회사에 이야기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론은 음성. 병원을 가니 가벼운 인후염이었다. #. 최근 회사 동료들과 가벼운 저녁자리를 한 최정원씨. 이후 목이 칼칼하고 가벼운 열감이 느껴진 최씨는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돼 잠이 들지 못했다. 신경을 계속 쓴 탓인지 최씨는 다음날 두통까지 느껴졌다. 혹시 코로나19에 걸렸다면 회사와 주변에 끼칠 영향이 무서워 병원을 찾기가 더 두려웠다.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은 최씨는 열 체크 결.. 2021. 1. 21.
[기고] 20년째 단 한 곳인 건보공단 직영병원 백영범 건강보험일산병원노동조합 위원장 [1코노미뉴스=백영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극한 어려움에 몰리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조그만 매출에도 영향을 받는 업체들은 여지없이 폐업으로 실직자를 쏟아낸다. 모든 지표가 하향선을 그리고 있다. 마스크에 가려 보이지 않더라도 거리에서 웃음 띤 얼굴을 좀처럼 보기 어렵다. 국민들이 집단 우울증에 빠져도 그리 이상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러한 때에 유일하게 상한선을 그리는 수치가 있다. 국민건강보험이다. 참으로 독보적이다. KBS와 서울대학교 공동조사에서 만족도가 87.7%였다. 전경련 조사에서는 사회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거친 파고에서 국민건강보험은 국민들에게 위안을 안겨주고 있다.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에서 국민.. 202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