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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9

[정희정의 모나리자]백신 효과 나타나나...6개월 만에 문 연 카페, 활기 가득 [1코노미뉴스=정희정] 203일 만에 프랑스의 모든 카페, 레스토랑 등 비필수품 가게의 영업이 허용되고 극장,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시설이 문을 열었다. 비록 저녁 9시부터 통행금지는 유지되지만 ‘자유’를 얻은 프랑스인들은 기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시작된 락다운이 마무리되고 영업 재게 첫날인 지난 19일 파리는 활기를 되찾았다. 이 많은 파라지앙들이 그동안 어디 있었나 싶을 정도로 카페, 레스토랑 테라스는 꽉 찼다. 쌀쌀한 날씨에도 파리지앙들의 카페 사랑은 막을 수 없었다. 6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는 규칙 하에 파리지앙들은 테라스에 둘러앉아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라스에는 전에 없던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다. 메뉴판은 모두 QR 코드로 바뀌었고 더 이상 종이 메뉴는 찾아볼 수.. 2021. 5. 25.
[정희정의 모나리자]파리 3차 봉쇄령…더 버틸 수 없는 프랑스 정부의 선택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 3차 대유행에 접어든 프랑스에서 다시 락다운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건데 언제쯤 나아질지 전문가들도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18일 장 카스텍 프랑스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심각해진 프랑스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2월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무려 4천269명이 중환자이다. 게다가 부르타뉴 지방에서 PCR 검사로도 밝혀지지 않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제일 많이 퍼진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로 최근 환자의 75%가 넘는다. 장 카스텍 총리는 금요일(19일) 자정부터 앞으로 최소 4주동안 수도 파리를 포함한 일 드 프랑스와 오드프랑스 지역에.. 2021. 3. 22.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인 50만명이 거리로 나온 이유 [1코노미뉴스=정희정] 마크롱 엠마뉴엘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3단계에 걸쳐 락다운을 서서히 해제하겠다고 발표하자 대부분 프랑스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장 그 주 토요일부터 20km 내외에서 무려 3시간 동안 외출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국 각지의 프랑스인들은 거리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단행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정부의 대응이나 락다운으로 인한 거부 시위가 아니었다. 현재 프랑스는 ‘la loi sécurité golbale’(포괄적 보안법)이 뜨거운 감자다. 앞서 해당 법안이 하원에 상정돼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달 17일, 국회의사당 앞에는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모여 집회를 한차례 벌였다. 당시 대부분 시위자들은 취재기자, 사진기자 등 언론인들이었다. 포괄적 보안법은 경찰의 얼.. 2020. 12. 4.
[정희정의 모나리자]사태 심각성 모르는 의원들에게 화낸 프랑스 보건부 장관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바이러스 2차 대유행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두 번째 락다운을 실시하고 있는 프랑스. 국가 이동제한령을 실시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6일 신규 확진자는 무려 5만 8천 명을 넘겼다. 역대 최고치다. 지난 3일에는 하루 사망자만 854명을 나타내며 2차 대유행이 지난 봄보다 심각함은 물론이고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쌓이고 있다. 코로 바이러스로 인한 중증환자 역시 급증하면서 프랑스 전역의 병원에서 환자 수용능력은 한계에 달한 상태다.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실을 코로나19 환자들의 병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족해 이웃국가 독일에 병실을 요청한 상태다. 프랑스 의료 시스템이 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4주 이동제한령에서 나아가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