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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2

[기자수첩] 편리함으로 누리는 특권, 배달 라이더 노동권도 보호돼야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자연의 순리는 거스르는 법이 없다. 입추(7일)가 지나자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 풀 꺾인 모양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방안 깊숙한 곳까지 닿길 바라는 마음에 창문을 열어둔다. 각종 소음이 썪여서 귀까지 전달된다. 그중 오토바이 굉음이 제일 크다. 배달업체 라이더들이다. 쉴새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신호도 무시하고 내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자 마음까지 덜컹 내려앉는다. 코로나19로 인해 플랫폼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배달 음식을 포함한 국내 모바일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올해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 시장 전망도 밝다. 덩달아 편리함과 신속함을 무기로 장착한 배달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 2021. 8. 19.
[시민RE:] '플랫폼 종사자법' 누구를 위한 법안인가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플랫폼 종사자법'이 결국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발의됐다. 플랫폼 종사자법은 온라인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을 목표로 한다. 노동자를 위한 법률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노동계가 반발해온 법이다. 노동계는 정부의 플랫폼 종사자법 발표 계획이 드러난 이후 "사실상 플랫폼 종사자를 사각지대로 몰아붙이는 법"이라며 일방적 법률 제정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이를 강행했고 지난 19일 장철민 의원이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에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등 노동계는 "플랫폼 기업의 사용자 책임을 배제하고, 수많은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이 법안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 202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