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키오스크1 키오스크·방역패스 확대…디지털 모르는 고령 1인 가구 챙겨야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지난 4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 내 식당가 앞, 고령 어르신 두 분이 키오스크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식사를 주문하고 싶은 듯, 키오스크를 수차례 조작해 보지만 주문에 실패하고 어쩔 줄 몰라 했다. 두 분의 주문을 도와드리며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드렸다. 황희순(68. 가명)씨는 "날씨가 추워서 실내로 들어왔더니 직원도 없고 가게에서는 이걸로 주문하라는데 할 줄 알아야 말이지. 편리한 것도 좋지만 노인네들 생각도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숙(71. 가명)씨도 "내가 까막눈은 아닌데 당황하니까 봐도 모르겠고, 무섭다. 나는 혼자 사는데 이런 거 자식들이 가르쳐주지 않으면 알리도 없다. 안 도와줬으면 그냥 다른 데 갈까 했다. 아마 이제 안 올 듯싶다"고 전했다. 방역.. 2021.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