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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2

[1人1食] 담백·깔끔 본연의 맛 다 살린 58년 전통 '닭진미'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중들의 입맛에는 일명 '단짠단짠'이 유행이다. 짠걸 먹었으면 단걸 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처럼 단짠 음식이 인기를 끌다보니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58년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 남대문 시장에 있는 '닭진미'다. 식당 이름도 '진미'다 국어사전에는 '본래의 맛', '참된 맛'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긴 세월 본연의 맛을 지킨 덕분인지 식당앞에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5분가량 대기 후 자리에 앉았다. 식사메뉴로는 닭곰탕, 고기백반이 있었다. 닭곰탕은 고기가 육수안에 담겨 나온다. 고기백반은 고기따로 국물따로 나온다. 이곳은 '노계'를 삶아낸다. 영계보다 식감이 질기지만, 씹는 맛이 있어 취향을 탈 수 있다. 기자는 고기백반을.. 2020. 7. 22.
[1人1食] 보리밥+칼국수+냉면 '남대문 셋뚜셋뚜'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대응 체계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면서 남대문시장에 활기가 돌아오고 있다. 한적했던 거리에는 조금씩 방문객이 늘고 식당가도 제법 붐비기 시작했다. 특히 남대문시장에는 '맛집'이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1코노미뉴스]는 그중에서도 싸고 양 많기로 소문난 칼국수 골목을 찾았다. 골목입구에 들어서자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호객행위'가 벌어졌다. 반가운 목소리로 '어서 와~ 이리 앉아'라며 빈자리로 이끄는 아주머니들의 손길을 지나 몇 차례 방문했던 '서울식당'으로 향했다. 사실 어느 집을 들어가든 메뉴는 대동소이하다. 양도 비슷하다. 그래도 내 입맛에 맞는 집은 있기 마련이기에, 기자는 골목길 끝단에 있는 서울식당을 찾는다. 메뉴는 칼.. 202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