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아빠1 [나음 칼럼] MZ세대에 다가서기…'순한 맛 꼰대도 있다' 꼰대 아빠가 MZ세대 딸에게⑭ 관망상제를 배우자 [1코노미뉴스=강한진 나음연구소 소장] 지난번 글을 올리고 두어 시간쯤 지났을 무렵, 딸의 전화가 왔다. 글을 봤다면서 다짜고짜 "아빠, 내가 예전 회사에 다닐 때 회식하다가 전화했던 거 기억나?"라고 직격했다. 녀석이 전화한 게 어디 한두 번인가. 친구와 수다하다가 갑자기 영상 통화를 걸어와서 내의 차림이던 나를 당황하게 한 적도 여러 번인데 기억이 날 리 없지. "글쎄~"라고 했더니 채근하듯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전에 회사를 그만둬야겠다고 거의 마음 먹은 무렵이었어요. 하루는 회식하자고 하더라고요. 당시 '미투'가 한창일 때였는데 C부장이 술 좀 취하더니 난데없이 '여자들이 미투운동 하는 거 다 자기 무덤 파는 짓이야'라는 거에요. 그 말 듣고 내가.. 2021.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