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X 너무좋아 뒷목잡고 끌고 들어갈 뻔" 동대문 엽기 떡볶이, 매장 직원 성희롱 논란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매운 떡볶이로 유명한 동대문엽기떡볶이(대표 금교일)가 소름 돋는 매장 직원의 성희롱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핫시즈너가 운영하는 ‘엽기떡볶이’는 이미 한차례 직원 태도로 도마위에 오른 바 있어 더욱더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엽기떡볶이 이수역점에서 직원들의 성희롱성 발언을 목격했다며, 조심하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밤에 신랑과 떡볶이를 시켜놓고 먹는데 홀에서 직원끼리 하는 말이 들려 의도치 않게 듣게 됐다”라며 “손님이 있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비속어를 섞어 말해 듣기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한 배달원은 ‘아 방금 배달 갔는데 누가 봐도 방금 씻고 나온 거야, 냄새 너무 좋아서 뒷목잡고 안으로 끌고 들어갈 뻔 했네’라고 말했다”라며 “그 대화 듣고 도저히 음식을 못 먹겠어서 떡볶이 포장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제 3자인 제가 들어도 수치스러운데 매장 관리 이렇게 하는 곳 두 번 다시는 가기 싫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작성자는 “잠재적 범죄자로 몰고 가는 건 그렇지만 여성분들 배달음식 시킬 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동대문엽기떡볶이는 남성 보다는 여성이 많이 시켜 먹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이같은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엽기떡볶이 측의 대응방식이다. 이미 2018년 한 가맹점에서는 손님에게 반말로 응대하는 등 부적절한 고객 대응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고객센터에서는 사과를 하면서도 해당 고객의 추후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안내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본사에서 가맹점 일주일 영업 중단 조치와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당시 소비자들은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며 반발했다.  

사과문에서 동대문엽기떡볶이는 “가맹점과 고객센터의 미숙한 응대로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며 머리숙여 사죄했다. 

하지만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은 추후에도 끊이질 않았다. 본사의 부적절한 대응방식은 이듬해 떡볶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던 식품위생 논란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당시 바퀴벌레를 발견한 고객이 본사 측에도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식약처 이물질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이와관련 본사는 이물질이 제조·유통·조리 과정에 발견되지 않아 신고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동대문엽기떡볶이의 대응이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목소리까지 새어나올 정도. 

한편 이같은 논란에 대해 본지는 엽기떡볶이 측 입장을 듣고싶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인터뷰]이순주 의원 "익산시 1인 가구 전체 39%" - 일코노미뉴스

 

[이슬아의 獨신생활]햇살 좋은날, 코로나19 대응하는 자세 - 일코노미뉴스

 

송파구, 건강취약 노인에 '마스크' 긴급지원 - 일코노미뉴스

 

[1人 1食] '감탄 없지만 실망도 없다'…세븐일레븐 '비프함박 도시락' - 일코노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