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의 실제 주인공 고양이 밥이 14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앞서 마약중독자였던 제임스 보웬은 길거리 공연 생활을 전전하던 노숙자였다. 어느 날 상처를 입고 나타난 고양이를 발견하면서 그를 치료해주고 돌보게 된다. 버스킹을 하는 제임스 보웬은 가는 곳마다 고양이 밥과 함께했고 고양이 밥의 팬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이후 보웬은 자신과 고양이 밥의 이야기를 담은 '밥이라는 이름의 길고양이'라는 책을 지난 2012년 출간한다. 40개 언어로 번역된 책은 전 세계적으로 800만 권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얻게 되고 2016년 영화로도 제작되는데, 실제로 영화에서 고양이 밥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 6마리와 함께 영화 촬영을 했다고.
하지만 16일(현지시간) '밥이라는 이름의 길고양이' 책 공식 페이스북은 "14살의 나이로 6월 15일 고양이 밥의 죽음을 알리며 제임스 보웬이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제임스 보웬은 "밥이 내 목숨을 구했다. 그는 나에게 친구 이상이었다"면서 "책과 영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은 기적이었다. 그는 수많은 사람과 만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빛이 꺼진 것 같다.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그는 놀라운 고양이였다. 그가 세상을 떠나 너무나 슬프다", "아름다웠던 밥. 제임스, 밥은 항상 네 축복을 안내하고 반대편에서 지켜 볼 것"이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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