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하고 수주전을 본격화 했다.
한남3구역은 38만6395.5㎡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공사비만 1조8881억원, 총 사업비는 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총 5816가구 규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시공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수주 경쟁 과열로 제재를 받으면서 시공사 선정이 지연된 상태다.
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에 뛰어든 3사의 입찰 제안서를 개봉, 정기총회, 합동설명회 등을 거쳐 내달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에 뛰어든 3사 중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하며 "지난해 국토부, 서울시의 합동점검에 따른 지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한 완벽하고 철저한 사업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기본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 40% 이외에 추가 이주비 LTV 60% 책임 조달을 제안했다. 또 대안설계 기준 공사비에서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을 유지하고 조합의 예정가격보다 낮은 1조7377억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사업촉진비 5000억원을 제안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점 선택제도 다시 내놨다.
이 밖에도 미분양 발생 시 최초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아파트·상업시설까지 대물변제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환급금이 발생하면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내용도 추가했다.
상업시설에 현대백화점 입점, 세계적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에비슨영과 협업 등 차별화 전략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설계와 공사비, 마감재, 사업비, 이주비, 분담금, 상업시설, 그리고 대물변제까지 모든 면에서 1차 입찰보다 더욱 완벽하고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6월 21일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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