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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책

경기도, 범죄취약 1인 가구 대상 '경기 안심벨' 시범운영

by 1코노미뉴스 2020. 12. 10.

경기 안심벨 협약식./사진=경기도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 1인 가구·노인 등을 노린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벨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경기도는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만 누르면 경찰에 신고되는 '경기 안심벨'을 개발해 안산시 범죄취약 3000가구에 우선 보급,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윤화섭 안산시장, 기매수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지난 9일 안산시청에서 범죄 취약가구 대상 '경기 안심벨'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점포) 및 여성, 노인 등 범죄취약 가구를 노린 범죄에 즉각 대응해 범죄예방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함께 개발한 비콘 비상벨(경기 안심벨)의 시범 운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 안심벨'은 가구내 설치된 비콘(위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신호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기기) 기반 비상벨로, 위급 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경찰에 즉시 문자로 신고돼 출동하는 방식이다. 별도 구축비용 없이 저렴한 가격(1대당 1만 5000원)에 기기 보급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주변 안심벨로 연동해 신고가 가능하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 안심벨의 보급과 시스템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안산시는 여성 1인 가구 등 범죄 취약가구 대상자 선정 및 홍보를 맡았다. 또한 안산단원경찰서는 신고접수 및 현장출동 등 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용철 부지사는 "치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심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경기안심벨이 도내에서 대대적으로 확대돼 경기도 치안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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