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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人1食

[1人1食] "매콤 아닌 시큼"…프레시지 '매콤 깻잎 순대볶음'

by 1코노미뉴스 2020. 9. 24.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사회적거리두기2.5단계 중이던 이달 초. 혼술 생각에 프레시지의 '매콤 깻잎 순대볶음'을 주문했다. 온라인으로 안줏거리를 찾던 중 '5분 완성', '셰프 이상윤', '포장마차 맛', '불향' 문구를 보고 불향이 더해진 매콤한 순대볶음과 소주한잔이 떠올라서다. 

'밀키트'답게 배송된 재료는 신선해 보였고, 조리법이나 시간 모두 간단했다. 프레시지에 따르면 이 제품의 양은 2인분, 난이도는 레벨1, 조리시간은 5분이다. 

재료 구성은 순대, 양파, 양배추, 대파, 당근, 깻잎, 들깻가루, 볶음양념이다. 순대는 집앞 슈퍼에서 팔만한 딱 그 수준이라 이렇다 할 평가가 무의미했다. 그래도 밀키트답게 진공포장으로 배송돼 믿음이 갔다. 양파, 양배추, 대파, 당근, 깻잎 등 채소류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양념이다. 비법소스가 순대볶음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포장지에는 이상윤 셰프의 사인이 있다. '맛'에 대한 믿음이 갔다.   

조리과정은 실로 간단했다. 먼저 팬에 불을 올려 달구는 동시에 순대를 팩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 양배추, 대파, 당근을 중불에 1분간 볶는다. 야채를 볶던 팬에 순대를 투하하고 2분간 더 볶는다. 마지막으로 볶음양념, 들깻가루, 깻잎을 넣고 중불에서 1분간 더 볶으면 완성이다.

완성된 순대볶음을 적당한 그릇에 옮겨 담고 보니 2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양이 부족해 보였다. 오히려 혼자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양이란 표현이 더 맞았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맛은 실망스러웠다. 불향은 온데간데없고, 신맛과 짠맛으로 가득했다. 순대를 초고추장에 볶아 먹으면 이런 맛일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순대 식감은 탱글탱글했지만 소스가 워낙 시큼해 특유의 고소함이 가려져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없었다. 양배추 역시 아삭아삭한 초절임이 아닌가 했다. 

혹시 상했나 싶어 살펴보니 유통기한은 문제가 없었다. 물론 식후에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저 소스가 초고추장급이었다. 

한 줄 평은 이렇다. "돈 더 주고 시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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