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집에서 주로 머무르는 '집콕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느끼는 답답함·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는다. 그중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입맛대로 골라 시청 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터가 집콕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비대면은 물론, 원하는 시간·장소 상관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처럼 나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1인 크리에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새로운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관련 수요가 증가하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인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한다.
성동구는 1인 미디어 시대 트렌드에 맞춰 청년들에게 전문적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활용 기술을 교육하는 '청년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앞서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뉴노멀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영상 콘텐츠 소비문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영상 제작 및 콘텐츠 개발 등 동영상 플랫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교육과정은 ▲1인 미디어 트렌드 ▲콘텐츠 기획 ▲영상 촬영 및 편집·연출 ▲콘텐츠 마케팅 전략수립 ▲콘텐츠 제작 발표 및 피드백 등으로 진행된다. 과정 종료 후에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제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성동구민 만19~39세 청년이며, 영상 콘텐츠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본인 개인 미디어채널 구독자 100명 이상 보유자는 우대 선정한다. 신청은 성동구 홈페이지를 참조해 오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교육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실습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요청에 따라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 9시 30분까지 총 8회, 2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 시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취업난과 사회적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청년 맞춤형 역량강화 지원으로 청년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잠재적 창의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조선대 대학일자리센터,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인기
조선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과정을 9월 24일과 10월 7일 이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직 유튜버가 직접 비대면 온라인 화상 강의(ZOOM)로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과정은 ▲ 유튜브 영상 기획 ▲ 유튜브 영상 제작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모집 1일 만에 40명 정원이 마감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 10월 7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참여자는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조선대 대학인자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직업군의 전문 인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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