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중앙회 "필요하다면 특별 감사 진행 할 계획"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신협이 또 다시 성추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구로구 든솔신협의 임원 A씨는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성추행, 괴롭힘 등을 자행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져 이목이 집중된다. 든솔신협은 노조 측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지만, A씨는 갑작스레 퇴사했다.
14일 노조측에 따르면 A씨는 업무 중은 물론, 워크숍에서 여성직원에게 강제로 신체접촉을 할 뿐만 아니라 남성직원에게도 샤워실에서 강제로 샤워를 시키고 주요부위를 포함한 신체접촉을 하여 수치를 주는 등 해당 직원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씨는 상여금으로 협박, 주말 출근 강요, 주말 술자리 강요, 인·보증 강요, 정신적 피해 발언, 출자금 강요, 사생활 침해, 남녀차별 발언, 정규직·계약직 간 이간질 등을 일삼았다고 노조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16년 든솔신협에 입사한 A씨가 올해 초 든솔신협 정기총회에서 신협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선임됐다는 점과 2019년 12월부로 퇴사하고도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업무일선에서 불법 부당한 권한 행사를 한 것도 위법행위라고 노조측은 꼬집었다.
노조 관계자들은 "A씨의 행동으로 인해 직원들의 트라우마가 심각한 데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한 황태영 든솔신협 이사장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신협 발전 유공 정부 포상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현재 든솔신협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신협 내부에서도 이번일에 대해 필요하다면 특별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잇따른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피해자가 우선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필요하다면 특별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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