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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64

[정희정의 모나리자]계속되는 프랑스의 열차 안 성범죄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 일 드 프랑스(Ils-de-france)에서 대중교통을 홀로 이용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최근 잇따라 성범죄가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 드 프랑스는 수도 파리를 포함하고 있는 주 단위를 일컫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6시 30분 한 여성 경찰은 파리에서 근무를 마치고 홀로 퇴근하던 중 끔찍한 일을 겪었다. 경찰 A씨는 파리 시내인 북역에서 외곽으로 향하는 RER 에 탑승했다. A씨 옆자리에 남성 B씨가 앉았는데 당시 다소 성적으로 흥분된 상태였던 B씨를 보고 A씨는 재빨리 도망쳤다. 그러나 B씨는 끝까지 A씨를 따라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B씨는 경찰에 체포됐다. 뿐만 아니라 같은날 낮 12시 30분 같은 RER 열차에서 또다른 성범죄가.. 2021. 3. 12.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 톺아보니 [1코노미뉴스=정희정]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프랑스 실업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가운데 이들을 위한 정책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희소식이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프랑스 청년 실업률은 23%에 달했다. OECD 평균은 14.2%에 그친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올해 1분기에 청년 실업률뿐만 아니라 실업률 역시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젊은 층 구직자들이 많은 관광업계와 문화계 등은 이미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어져 온 레스토랑, 카페, 유흥시설의 영업금지 역시 청년층 구직 활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정부는 구직 청년들을 위한 현금 지급 방안을 마련했다. 엘리자베스 보른 노동부 장.. 2021. 3. 7.
[정희정의 모나리자]애완동물 온라인 판매 금지하는 프랑스 [1코노미뉴스=정희정] 어느 곳보다 애완동물에게 관대한 나라 프랑스.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백화점에서 애완동물은 인간과 같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애완동물 출입금지’라는 푯말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 프랑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프랑스는 유럽에서 애완동물을 가장 많이 유기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프랑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으로 1년에 버려지는 애완동물이 무려 약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런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동물학대금지법을 강화한다. 앞으로 프랑스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될 전망이다. 애완동물의 온라인 판매가 엄격히 규제되기 때문이다. 애완동물 판매의 80%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마구잡이로 이를 판매해 온 거래 사이트에 제재를 가.. 2021. 2. 19.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코로나 신규 확진자만 2만 명 '실험 콘서트' 개최한 이유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에서 대규모 관객이 운집하는 콘서트가 개최될 전망이다. 얼마 전 블랙핑크가 열었던 것과 같은 온라인 콘서트가 아니다. 관중들이 직접 공연장에 모여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코로나 시대에 일각에서는 가짜뉴스가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한다. 이번 콘서트는 일명 ‘Concert-test’로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 하면서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자 대안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는지를 보는 실험적 성격의 콘서트라 할 수 있다. 이미 스페인에서 대규모로 치러진 적이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지난해 12월 이중 항원 검사를 통과한 463명의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일반 콘서트장과 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거리두기는 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나라 KF94 마스크와 같은 효과로.. 2021.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