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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64

[정희정의 모나리자]전국 봉쇄령 내린 프랑스, 가짜 코로나 검사로 '몸살'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바이러스 하루 확진자가 6만명 넘게 나온 프랑스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두고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소 주변에서 테스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가짜 테스트가 성행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소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나라 선별 진료소와 비슷한 개념으로 야외에 천막을 세워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도 볼 수 있다. 최근 프랑스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으려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검사소 주변에는 테스트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지은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노리는 신종 범죄가 나타난 것이다. 공식 검사소에서 테스트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접근해.. 2021. 4. 12.
[정희정의 모나리자] 135년째 지켜온 파리 대학가 책방, 역사 속으로 [1코노미뉴스=정희정]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역사 깊은 서점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폐점을 선언했다. 135년을 이어온 책방의 폐점 소식에 많은 파리지앙들도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1886년 파리 라탕지구(Quartier latin) 생 미셸(Saint-Michel)에서 책을 팔기 시작한 Joseph Gibert(조세프 지베르). 고전문학 선생님이었던Gibert는 센강 옆에서 고서적을 파는 Bouquinisit(부키니스트)로 책을 팔기 시작했다. 이후 1888년부터 라탕지구에 저렴한 중고 교과서를 판매하는 서점을 열면서 파리 학생들의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라탕지구는 파리 소르본 대학과 판테옹 등 유수의 학교들이 즐비한 곳이다. 게다가 노트르담 대성당이.. 2021. 4. 5.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코로나 3차 대유행... 봉쇄령 떨어지자 탈출한 파리지앙들 [1코노미뉴스=정희정] 파리를 포함한 일 드 프랑스에 세번째 봉쇄령이 내려지자 파리지앙들은 앞다퉈 파리를 빠져나갔다. 처음 봉쇄령이 내려진 1년 전과 비교해 전혀 다를 것이 없었다. 사실상 이번 봉쇄령은 지난 1, 2차보다 훨씬 시민들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많다. 자유롭게 10km를 시간제한 없이 다닐 수 있고, 거주 증명서만 있으면 외출 허가증 또한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랑스 정부도 1년 넘게 봉쇄와 재봉쇄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를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Confinement(흐코피느멍, 봉쇄)이란 단어에 민감하다. 자유를 워낙 중요시하는 프랑스 문화 특성상 누군가에 의해 갇혀지낸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프랑스 전역에서 이미 통금령이 시행 중이지만 파리지앙들은 봉쇄보다 훨씬.. 2021. 3. 29.
[정희정의 모나리자]파리 3차 봉쇄령…더 버틸 수 없는 프랑스 정부의 선택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 3차 대유행에 접어든 프랑스에서 다시 락다운 조치에 들어갔다. 프랑스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건데 언제쯤 나아질지 전문가들도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18일 장 카스텍 프랑스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심각해진 프랑스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2월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무려 4천269명이 중환자이다. 게다가 부르타뉴 지방에서 PCR 검사로도 밝혀지지 않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제일 많이 퍼진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로 최근 환자의 75%가 넘는다. 장 카스텍 총리는 금요일(19일) 자정부터 앞으로 최소 4주동안 수도 파리를 포함한 일 드 프랑스와 오드프랑스 지역에.. 2021.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