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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64

[정희정의 모나리자]혁명기념일에 둘로 나뉜 프랑스 [1코노미뉴스=프랑스] 프랑스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신규 확진자의 40%를 넘으면서 사실상 백신 의무화라는 초강수 정책을 선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백신 의무화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전국적으로 반대 시위도 촉발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의료진을 비롯한 보건 종사자들이 오는 9월 15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 패스(Pass sanitaire)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보건 패스는 백신 접종 완료 후 서류로 받을 수 있으며 QR코드 입력으로 앱을 통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오는 21일부터 영화관, 극장, 공연장 등 50명 이상 모이는 다중시설에 .. 2021. 7. 16.
[정희정의 모나리자]백신의 힘? 여름 축제 즐기는 프랑스 [프랑스=정희정] 오랜 기간 이어온 락다운과 밤 통행금지까지 풀린 프랑스. 게다가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사라지면서 프랑스는 그야말로 완연한 일상으로 돌아온 모양새다. 학교가 방학을 시작하는 6월부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직장인들은 보통 7, 8월에 휴가를 많이 떠나고 9월에 늦은 여름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본격적인 바캉스를 앞두고 파리에서는 휴가를 못 떠난 파리지앙들을 위해 여름날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축제들이 한창이다. 먼저 6월 말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여름 축제 중 하나인 파리 재즈 페스티벌은 파리 중심에서 멀지 않은 파리의 꽃 공원에서 펼쳐진다. 주말마다 열리는 파리 재즈 페스티벌은 재즈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선보여 파리지앙들이 즐겨 .. 2021. 7. 13.
[정희정의 모나리자] 마스크 해방된 파리지앵, 축제의 밤 [1코노미뉴스=프랑스] 매년 6월 21일은 프랑스 음악 축제의 날(la fête de la musique)이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 때 열리는 프랑스 음악 축제는 전역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40번째를 맞는 프랑스 음악 축제는 팬데믹 기간인 만큼 예전보다 작아진 규모로 진행됐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음악 행사는 없었다. 인원 제한 등 지켜야 할 세부사항이 까다로운 실내 공연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열린 음악 축제와는 다르게 행사 개최에 대한 비판 섞인 목소리는 없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그만큼 나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이번 음악 축제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 후 개최된 첫 공식 행사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 2021. 6. 28.
[정희정의 모나리자]2주 앞당겨 마스크 벗은 프랑스, 노마스크에 통행 금지 푼다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 거리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프랑스에서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사라졌다. 장 카스텍 프랑스 총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를 푼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중 밀집 공간이나 스포츠 경기 관중석에서는 실외이더라도 마스크 착용이 적용된다. 10명 이상 모이는 상황에서는 실내외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개방형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또한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무실, 상점, 박물관, 전시장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시와 같은 경우다. 7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끝내려고 계획했던 프랑스 정부는 약 2주 앞당겨 실행에 옮겼다. 또한 오는 20일부터는 밤.. 2021.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