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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18

[정희정의 모나리자]애완동물 온라인 판매 금지하는 프랑스 [1코노미뉴스=정희정] 어느 곳보다 애완동물에게 관대한 나라 프랑스.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백화점에서 애완동물은 인간과 같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애완동물 출입금지’라는 푯말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 프랑스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프랑스는 유럽에서 애완동물을 가장 많이 유기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프랑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으로 1년에 버려지는 애완동물이 무려 약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런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동물학대금지법을 강화한다. 앞으로 프랑스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될 전망이다. 애완동물의 온라인 판매가 엄격히 규제되기 때문이다. 애완동물 판매의 80%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마구잡이로 이를 판매해 온 거래 사이트에 제재를 가.. 2021. 2. 19.
[이슬아의 獨신생활]통일세 면제, 싱글세 기준 얼마나 되나 [1코노미뉴스=이슬아] 올해부터 독일의 대부분의 납세자는 더 이상 통일세를 내지 않게 됐다. 기존의 통일세 면제 범위가 크게 확대되어 2021년 싱글 기준 73,000 유로 (약 9600만 원), 커플 기준 151,000 유로 (약 1억 99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올릴 경우 이를 면제받게 된 것. 이같은 결정으로 90%의 시민들이 통일세 폐지나 다름없는 혜택을 받게 됐고 나머지 6.5%의 납세자도 세율 감면을 누리게 됐다. 통일세는 지금까지 독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세금 중 하나였다. 연대 할증 Solidaritätszuschlag, 짧게 졸리 Soli라고 일컬어지는 통일세는 특별 연대세의 하나로 독일 통일 이후로 지난 30년간 유지되어 왔다. 소득세와 법인세에 5.5% 추가 세율을 부가하는 연대 .. 2021. 2. 15.
[정희정의 모나리자] 코로나19 재봉쇄령 텅 빈 파리 거리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바이러스 2차 대유행이 심각한 수준에 달하자 프랑스는 결국 국가 봉쇄령을 선포했다. 지난주부터 2만 명 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급상승하더니 하루 확진자 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프랑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최고치로 다른 유럽과 비교해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어제(29일)는 4만 7천 637명을 기록했다. 불과 2주 전 파리, 리옹, 릴 등 코로나바이러스 최고 경계 등급으로 지정된 지역들을 대상으로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던 프랑스. 당시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2주마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마크롱 대통령의 발표를 앞두고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기존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내려진 통행금지령을 .. 2020. 11. 2.
[이진의 코코넛 독일]나홀로 독일 유학길 오르기 전에 [1코노미뉴스=이진] 지난 편에 소개한 독일 유학길에 오르기 전에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사항에 이어 이번 편에는 본격적으로 독일 대학교의 학위 제도와 수업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독일 대학교는 우리나라와 달리 다양한 학사 제도를 가지고 있다. 1999년 유럽의 학위 제도를 통합하고자 한 볼로냐 협약 이후, 독일의 학위 제도는 5년제의 예술, 이공계의 디플롬, 인문사회계열의 마기스터에서 3년제의 학사 과정과 2년제의 석사 과정으로 나뉘기 시작했다. 모든 학교가 학위 제도를 일시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기에 과도기 기간 중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 디플롬 과정이 모두 공존했고, 현재도 대부분의 미술대학교(쿤스트아카데미, Kunstakademie) 등에서 5년제인 디플롬을 유지하고 있다. 5년제이.. 202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