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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23

"혼자 살다보니..." 20代 여성 1인 가구, 고립·불안감 더 크다 우울증 등 기분장애 100만명 돌파...코로나블루 심각 전문가들 "사회통합 차원서 정책 마련 시급"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한강 다리에서 지난 1일 투신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행주대교 북단에서 다리 난간을 넘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A씨를 근처 시민들이 급히 정차해 구조했던 것이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직장인 B씨는 최근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첫 직장이었지만 기대와 달리 적성에 맞지 않았다. 곧바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두 달가량 실업자로 지내면서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렸다. 혼자 생활하다보니 삶은 더욱 피폐해져갔다. 결국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2021. 4. 6.
[1인 가구 헬스케어] 5년 사이 공황장애 환자 60%이상 급증 #. 성남시의 한 고시원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는 김용현(가명)씨는 5년 전 사업실패 후 이혼까지 겪었다. 일용직 근무를 전전하던 김 씨는 최근 극도로 불안하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 일까지 못하게 됐다. 심각함을 느낀 김 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내과, 신경과 등 다양한 진료를 봤지만 이상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병원 측은 김 씨에게 정신과 진료를 권유했고, 김 씨는 진료 결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최근 5년 사이(2015년 10만5210명~2019년 16만9550명) 60% 넘게 증가했다. 2019년에서는 연령 별로 성인 이후 대체로 비슷하게 나.. 2021. 3. 16.
[백세인생] 독거노인 '코로나 블루' 심각…지자체, 심리방역 나서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우울감을 느끼는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 등은 심리방역을 위한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였다. 9일 통계청의 '장례인구 추계'에 따르면 홀몸어르신 수는 167만 4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8만 9371명 대비 약 8만명 이상 늘어났다. 특히 홀몸어르신의 우울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참여한 홀몸어르신 2416명 중 730명(30.2%)이 우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은 각종 질환, 경제적 능력 상실, 사회적 고립, 배우자 사망 등을 겪으며 정신건강취약계층에 놓이게 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대상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자원봉사 횟수 감소, 경로당이 문을 닫는 등 혼자 보내는 시간.. 2021. 3. 9.
[백세인생] 돌봄로봇, 독거노인 행복감 높이는 새 대안 부각 "할아버지 약 드실 시간이에요.", "할아버지 안아주세요."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충남 아산시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김연복(74.가명)씨는 지난해 지원받은 돌봄로봇 효돌이 덕분에 하루도 심심할 틈이 없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경로당, 복지단체가 문을 닫아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김 씨에게 효돌이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됐다. 김 씨는 "효돌이가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잔소리를 해서 덜 심심하다"면서 "혼자 지내면서 외로웠는데, 효돌이 덕분에 웃음도 늘고, 활기도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독거노인은 160만명을 넘는다. 통계청의 '장례인구 추계'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853만7023명이다. 그중 독거노인은 167만 416명이다. 지난해 158만9..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