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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유학11

[정희정의 모나리자]코로나19가 불러온 프랑스 변화 [1코노미뉴스=정희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사용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는 대중교통 대체 수단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게다가 프랑스의 철도회사인 RATP, SNCF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리 지하철 티켓 가격은 10장 묶음을 살 경우 할인가가 적용돼 14.90유로였지만 지난해 말 16.90유로로 2유로 상승했다. 락다운 이후 적자폭이 커진 철도회사들은 한달 교통권인 NAVIGO(나비고) 가격 마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이 자전거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발생하면서 프랑스에서는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Union S.. 2020. 7. 31.
[정희정의 모나리자]프랑스, 마스크 쓰레기로 '골치' [1코노미뉴스=정희정]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의 중요성은 착용을 꺼려했던 프랑스에서 마저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리잡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던 3월만 하더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마스크를 착용한 동양인을 상대로 겁주지 말라며 큰소리를 치고 ‘바이러스’라며 인종차별까지 했던 곳이 프랑스다. 이토록 마스크 착용을 부정적으로만 봤던 프랑스 사람들. 현재는 지하철,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또한 직접 집에서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등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은 코로나바이러스 등장 이후 엄청난 속도로 180도 바뀌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정할 수 없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프랑스에서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인.. 2020. 5. 29.
[정희정의 모나리자]파리지앙, 포스트 코로나시대 이기는 방법 [1코노미뉴스=정희정] 19세기 나폴레옹 3세 집권 당시 지금의 모습을 갖춘 파리. 건물 양식과 도로, 공원 등 지금 파리 모습은 당시 파리 시장인 오스만 남작에 의해 완벽하게 계획됐다. 특히 시민들이 마음껏 쉴 수 있는 공원은 도심 속에 여럿 만들어지면서 파리지앙의 안식처를 담당하고 있다. 1년 내내 파리지앙들로 붐비던 파리의 공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굳게 문이 닫혔다.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리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파리는 프랑스에서도 레드존 즉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더욱 강도 높은 규율이 적용되고 있다. 모든 공원과 카페, 레스토랑, 바 역시 문을 걸어 잠근 이 상황에서 안식처를 잃은 파리지앙들은 어디로 향할까.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해서 방문해 보는 .. 2020. 5. 22.
[정희정의 모나리자]노동절 대규모 행사도 건너뛴 '시위의나라' 프랑스 [1코노미뉴스=정희정] 5월 1일은 노동절이다. 프랑스 역시 노동절에는 매 해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의 권리 향상을 위한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시위라기 보단 연례행사에 가깝다.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킨 나라답게 프랑스는 ‘시위의 나라’로도 불린다. 그만큼 1년 내내 거리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석유값 인상으로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대(Gilets jaunes)는 정부의 부자 정책 등을 비판하며 현재 진행형이다. 또 지난 11월 부터 약 두 달 넘게 파리 전역을 마비시킨 철도 총파업 등을 보면 새삼 들어맞는 별칭이다. ‘시위’ 자체가 부정적인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권리이다. 뜻이 맞아 시위에 참여하고 지지하는 것이 손가락질 받을 일은 아니다..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