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혼11

[정재훈 칼럼]기러기아빠 이야기 싱글라이더, 내려놓으니 홀가분한 가장의 짐 [1코노미뉴스=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1969년 나온 가수 이미자의 「기러기아빠」가 유행한 이후 ‘기러기’는 부모 잃은 아이들을 상징하는 단어였다. 「기러기가족 봄이 오면 도로공사에 밀려... 갈 곳 잃은 고아들의 보금자리(경향신문 1978년 2월 7일 7면 기사)」를 보면 부모 없는 아이들을 ‘기러기’로 지칭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기러기’는 남편과 이혼하거나 사별한 엄마를 상징하는 용어가 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당시 이혼ㆍ사별 여성 대상 「기러기교실」을 운영하였다. 가장이자 남편, 아버지 없이 남은 가족을 지칭하는 용어였던 기러기가 남성에게 부여된 것은 2000년대에 들어서이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보았던 KBS 2TV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 2001년 88회에서 다룬 ‘기러기아.. 2020. 8. 20.
[정재훈 칼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1코노미뉴스=정재훈 교수]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2007년에 개봉하였고, 100만 명 정도가 극장에서 마주한 영화다. 여유로운 상류층 30대 부부와 열심히 직장 생활하는 중산층 40대 부부가 서로의 배우자에게 이끌려 결국 4명의 1인 가구로 변신(?)하는 내용이다. 청년 시절에는 미혼이라서, 노인이 되면 배우자와 사별해서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중년 1인 가구 탄생의 가장 큰 이유는 이혼이다. 4ㆍ50대 1인가구 셋 중 하나는 이혼으로 생겨난다(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가구의 현황 및 특성 보도자료, 2018년 9월 28일, 22쪽). 이혼은 왜 하나? 통계조사 항목으로서 이혼사유에는 「배우자 부정, 정신적ㆍ육체적 학대(가정폭력), 가족 간 불화, .. 2020. 6. 24.
[1인 가구 데이터센터] '이혼' 줄었다…1월 8832건, 전년比 -8.9%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이혼은 1인 가구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2018년 이후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1만건을 돌파했다. 올해도 이혼율 증가가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에는 이혼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0년 1월 인구동향 조사를 보면 전국 이혼건수는 883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189건) -26.7% ▲세종(47건) -24.2%로 이혼건수가 크게 줄었다. 이어 ▲부산(450건) -18.9% ▲경남(590건) -18.1% ▲강원(265건) -15.1% ▲대구(368건) -13.6% ▲서울(1359건) -13.0% ▲전남(305건) -12.1% ▲전북(306건) -11.6.. 2020.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