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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30

[1人1食] 양과 질 모두 챙긴 '28 총각'의 무한 리필 돈까스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대부분 음식점에 '무한리필'이 붙으면 질보단 양으로 승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28총각' 돈까스는 달랐다. 이곳의 돈까스 백반의 가격은 인당 1만1000원이다. 반찬으로는 오이 김치, 메추리알 조림,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 김과 순두부 된장찌개가 있다. 돈까스도 한 그릇에 나오는 반찬 개념이다. 다 먹은 후 리필을 요청하면 된다. 먼저 작은 그릇에 담긴 김치 비빔국수가 제공되는데, 매콤 새콤한 맛이 돈까스를 먹기 전 입맛을 돋워준다. 이후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적절한 두께를 유지하고 있었다. 소스는 돈까스의 반만 뿌려져 국내 미식가들의 최대 논쟁거리인 '부먹찍먹'을 가리지 않아도 됐다. 곧바로 돈까스 한.. 2021. 1. 29.
[1人1食] 수제비에서 이런 맛이? '삼청동수제비'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수제비 하나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에 선정됐던 '삼청동수제비'를 방문했다. 이곳은 대표 메뉴인 수제비 외에도 옹심이, 감자전, 파전, 녹두전 등이 있다. 수제비 가격은 9000원이다. 반찬은 배추김치, 열무김치 2개로 간단하다. 테이블마다 큰 통 안에 들어있어 원하는 만큼 그릇에 덜어 먹으면 된다. 또 이곳의 특색으로 수제비가 항아리 속에 담겨 나온다. 수제비의 양도 푸짐하다. 항아리 덕분인지 정겨운 느낌이 든다. 뽀얀 육수와 수제비를 한 국자 덜어내자 애호박, 부추, 당근, 감자, 바지락 등이 들어있다. 적당하게 걸쭉한 국물을 맛봤다. 매우 담백하고 깔끔하다. '수제비에서 이런 국물 맛이 날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얇은 수제비는 부드러우면서.. 2021. 1. 19.
[1人1食] 겨울이면 생각나는 곳 '진옥화 할매 원조닭한마리'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동대문 닭 한 마리 골목에 위치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다. 닭 한 마리다. 큰 양동이 그릇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온다. 가격은 2만5000원. 개인 취향에 따라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기자는 떡 사리를 필수로 넣는다. 닭이 다 끓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먼저 익혀서 먹을 수 있는 쫀득한 떡 사리는 별미 중에 별미다. 떡 사리는 1000원이면 추가할 수 있다. 또, 반찬은 김치 하나로 간단하다. 신맛이 매우 강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양동이 그릇 속에는 뽀얀 육수 속에 닭 한 마리와 썰린 파, 감자가 전부다. 닭이 익기 전에 먼저 해야할 일이 있다. 특제 양념소스 만들기다. 개인 취향에 맞게.. 2020. 12. 18.
[1人1食] 식객 허영만이 선택한 청국장 맛집 '사직골'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오늘의 1人1食은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청국장 맛집 '사직골'이다. 이곳은 허영만 만화가의 '식객'에 등장한 곳으로, 43년 전통 어머니의 손맛을 강조한다. 그 때문인지 점심시간이면 늘 길게 줄을 선 사람을 볼 수 있다. 식당에 들어서자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가 퍼진다. 이곳의 메뉴는 청국장뿐 만이 아닌 두부찌개, 제육볶음, 홍어회, 삼합 등 다양하다. 자리에 앉아 청국장을 주문했다. 가격은 7000원이다. 청국장 맛집이기에 국내산 콩만 사용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미국산 콩을 섞어 사용한다고 표기돼 있다. 주문 후 밑반찬이 다양하게 놓였다. 이날은 시금치, 오이무침, 김치, 어묵 조림, 고등어조림, 도라지무침, 김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투박한 시골밥상 느낌이다. 김치는 조각조각.. 2020.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