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솔로 정책

양천구, 1인 가구 '나비남'위한 밀키트 제공

by 1코노미뉴스 2020. 12. 14.

밀키트 제공 모습./사진=양천구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서울 양천구는 14일 신정 2동에 사는 '나비남(50대 독거남성)' 4가구에 '나홀로 집밥 만들기' 밀키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나비남'은 2017년 2월부터 양천구가 시행한 복지 프로그램으로, 아닐 비(非)와 사내 남(男)자를 사용해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의미다. 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고 복지혜택이 적은 50대 독거남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만들어졌다.

신정2동 주민센터에서 제공하는 '나홀로 집밥 만들기' 키트는 일품요리인 소불고기 전골 3~4회 분량이다. 키트에는 조리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어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영양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밀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신정2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이 사전에 나비남에게 연락을 취한 후 비대면으로 배달했다.

안기주 신정2동장은 "나비남 대부분이 식사를 제때 해결하지 못해 영양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는데, 스스로 간단한 요리를 하면서 건강과 면역을 챙겨 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