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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책

양천구, '방범 CCTV' 여성 1인 가구 방법 효과 입증

by 1코노미뉴스 2020. 12. 9.

안심홈세트./사진=양천구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여성 1인 가구를 노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안심홈세트'가 주거침입사건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양천구에 따르면 '여성 1인 SS존(Singles Safe)사업'으로 설치한 '안심홈세트'가 관내 주거침임사건에서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로 활용됐다.

지난 10월 A씨는 현관문 앞에서 외부인의 침입흔적을 발견하고 양천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양천경찰서는 A씨의 신변보호요청을 받고 버튼만 눌러도 112 상황실과 담당 수사관, 피해자 전담 경찰관 모두에게 신고접수 돼 빠른 지원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양천구의 '안심홈세트' 사업을 안내했다.

이어 구는 해당 사건을 전달받자마자 ▲외부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캡처 사진이 전송되는 'CCTV' ▲집 안에서 외부를 확인 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창 벨' ▲이중 잠금장치인 '창문스토퍼' ▲현관문 보조키로 구성된 안심홈세트를 즉시 A씨에게 제공했다.

이후 A씨 집에서 실제 주거침입이 발생했다. 당일 새벽 주거침입이 발생했을 때 현관에 설치된 CCTV에는 피의자 모습이 기록됐다. 이는 A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됐다. 경찰도 이를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신속하게 검거했다.

A씨가 제공받은 양천구 안심홈세트의 CCTV는 동작감지기능이 있어 캡처된 사진을 거주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주거 침입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CCTV는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시스템 '여성 1인 SS존 사업'이다. 이 사업의 대상자는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전·월세 보증금 1억5000만원 이하의 주택 거주자다. 여성 1인 점포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점포운영자로 양천구 거주자에 한한다.

현재 양천구에는 여성 1인 가구 102가구와 여성 1인 47개 점포에서 해당 사업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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