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인 가구 헬스케어

[1인 가구 헬스케어] 계속되는 '집콕', 콧물 반복되면 '알레르기'

by 1코노미뉴스 2020. 9. 2.

사진 = GC녹십자의료재단

[1코노미뉴스=김미정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재택근무, 무급휴가 등으로 또 다시 '집콕' 생활을 시작한 1인 가구에게 '알레르기' 주의보가 떴다. 

공기질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장시간 머무는 경우가 늘면서 호흡기 질환 발생이 증가해서다. 특히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 천식 등을 보유한 환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반응은 사람의 면역 기능 때문에 생긴다. 우리 몸이 외부 항원에 대해 불필요한 면역반응, 즉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우리 몸에서 특정 화학 물질을 분비 시키는데, 이러한 화학 물질이 코나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에 작용하는 경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비염, 천식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주된 증상으로, 전 인구의 20% 정도가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단순한 감기로 오해하기도 하고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업무능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소위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인두염 등을 비롯해 후각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한다. 전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흔한 질병으로 우리나라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 국민의 약 5~10%가 천식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천식의 주요 증상은 기침과 가래, 숨이 차며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천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진단을 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등 청결하지 못한 주거 환경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이러한 알레르기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될 경우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방책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항원 검사로 ‘마스트 알레르기 검사(MAST Allergy Test)’가 있다. 마스트 알레르기 검사는 혈액 채취 한 번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호흡기, 식품 알레르기 물질을 비롯한 총 93종의 항원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 다양한 알레르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 알레르기 물질을 예측하기 어렵거나 다수의 알레르기 물질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집 안과 같은 실내 환경에서 진드기와 곰팡이를 제거해야 한다. 진드기는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살기 때문에 청소를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침구류는 가급적이면 진드기 투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60℃ 정도의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또 집안을 청소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HEPA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사용하되, 청소 직후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으므로 20분 정도는 방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제습기 등을 통해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에어컨 필터를 자주 세척하고 하루 1~2회 환기를 해 주는 것이 실내 공기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권애린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은 평상시에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있다면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해 알레르기 원인에 대한 진단을 받고, 해당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근로장려금 1일 신청 시작…1인 가구 최대 52.5만원 - 1코노미뉴스

혼자 사는 단독 가구의 경우 근로 소득이 기준금액에서 최대 5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일 상반기 근로소득이 있는 137만 저소득 가구에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기한내 신�

www.1conomynews.co.kr

 

[정재훈 칼럼] 마을이 있어 가능한 1인 가구 이야기, 「채비」 - 1코노미뉴스

「채비」는 2017년 개봉 영화다. 엄마 애순(고두심)이 서른 살 지적장애 아들 인규(김성균)의 혼삶을 준비하는 애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채비」는 2005년 개봉하여 5백만 명 이상의 경이적 흥�

www.1conomynews.co.kr

 

[2020 여성의 삶] 여성 1인 가구 300만 돌파... 지난해比 15만명 증가 - 1코노미뉴스

혼자사는 여성 1인 가구가 300만을 돌파했다. 여성이 가구주로 있는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전문가들은 결혼에 대한 가치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배우자가 없는 미혼, 이혼 여성의

www.1conomynews.co.kr

 

[人스타그램] JTI 전자담배 '플룸테크', 日 불매운동쯤이야 - 1코노미뉴스

요즘에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명 \'길빵\'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흡연자들은 흡연부스나 한적한 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웁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는 이곳에서도 확인할

www.1conomynews.co.kr

 

"굶을 수도 없고..." 직장인들, 비대면 식사 도시락 대처 - 1코노미뉴스

#오늘도 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처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2.5단계 시행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식당은 갈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굶을 수도 없고... 도시락이라도 배달해서 먹어야죠\" 강남구 33�

www.1conomynews.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