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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10

[기자수첩] 나 홀로 삶의 비애... '초라한 싱글 라이프' 이대로 괜찮은가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지난 주말 자다가 갑작스럽게 복통으로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12시 40분가량 이었다. 앉았다 눕기를 반복하면서 밤을 지세웠다. 1인 가구의 비애는 아플 때 가장 크게 다가온다. 실제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혼자 살면서 서러울 때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대부분이 '아플 때'라고 답했다. 누군가에게 아픔을 호소하지도 못하고 홀로 고통을 참으며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현실이 서러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3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는 615만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가장 많은 30%가량을 차지했다.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2045년에.. 2020. 9. 25.
코로나19 식문화 급변화... 혼밥·혼술·간편식, '고공행진'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가정의 식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외출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외식이 아닌 집밥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기에 혼자 사는 혼족들을 위한 간편식 역시 인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컵밥과 간편가정식 등 가볍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상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편식 가운데 콩나물 국밥 등 각종 국물 요리가 가능해 아침을 챙겨 먹거나 해장용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혼족, 혼술이 늘면서 관련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편의점 업계 컵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 컵밥 분류의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1%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석 .. 2020. 7. 22.
[1인 가구 헬스케어] '치맥'의 계절 여름, '통풍' 주의해야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특히 '치맥의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에는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로 무더위를 이기려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치맥 후유증이다. 과도한 음주, 비만 등은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주는 '통풍' 발생 원인이다. 통풍은 술과 연관이 많고 치킨에는 요산 증가를 부르는 퓨린이 함유돼 있어 잦은 혼술 시 통풍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년 중 7∼8월에 통풍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1월에 비해서는 3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통풍 환자가 38.1% 증가했다. 2019년 전체 환.. 2020. 7. 21.
[칼럼]일본에 확산되는 '1인 가구' 전용 서비스 [1코노미뉴스=정희선] 일본의 방송사 중 하나인 테레비 도쿄 (テレビ東京)에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혼자서 들어가기 가장 힘든 장소가 어디인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1위는 음식점, 음식점 중에서도 특히 야키니쿠 (불고기 전문점), 이자카야, 고급 레스토랑, 2위는 가라오케, 3위는 볼링장, 4위는 테마파크, 5위는 여행지 특히 온천이었다. 어디서든 혼밥과 혼술을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는 일본이지만 일본의 솔로족들도 혼자서 4인석을 차지하고 앉아서 고기를 구워 먹는다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1인분을 시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넘어 1인 가구가 혼자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위의 설문조사에서 상.. 2020.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