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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사망자23

[고독사 경고등①] 어느 청년의 죽음…심각성 더해진 고독사, '맞춤 대책' 시급 고독사가 해마다 늘고 있다. 범위도 독거노인을 넘어 중장년층, 청년층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세를 감안하면 고독사 문제는 갈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 정부는 고독사 관련 통계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 사회·복지차원에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돌봄서비스, 기초생활비 지원 등 간접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 일본 등 해외에서는 고독사가 급격히 늘면서 심각한 피해를 겪고 관련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고독사에 대해 돌아보고 서둘러 체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기획 시리즈를 통해 고독사 발생 현황과 국내·외 대응, 전문가가 바라본 고독사 대응방안 등을 다루고자 한다. -편집자 주 [.. 2020. 7. 16.
고독사 막는다… 영등포구, 1인 가구 무연고 사망자 집중관리 [1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우리 주변에는 주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독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말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사회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고독사 문제다. 영등포구가 민․관이 함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며 지역 내 1인 취약가구 고독사를 막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영등포동, 도림동, 신길1동, 신길3동, 대림3동을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의 1인 가구는 3만 1098가구로 5개동 거주 세대(5만 5688가구)의 55.8%에 해당한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5494가구로 9.8%에 달한다. 구는 ▲위기가구 발굴▲지원책 마련 ▲네트워크 형성 등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지역 내 고독사 방지에 총력을 .. 2020. 6. 26.
[칼럼] 슬픔을 참으라고? 참으면 참아지나 [1코노미뉴스=박진옥]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슬픔의 유효기간이 없는 이유는 슬픔이 단지 시간이 지나간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 혹은 자식, 그리고 아내 또는 남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삶의 큰 충격이다. 어떤 경우에는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놓기도 한다. 특히 심리적 충격에 따른 슬픔은 단순하지 않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 같았던 사람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이별이 주는 안타까움.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상실감. 또는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 절망감 등 뭐라고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운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감정은 그냥 참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흔히 사람들은 바쁜 일상 가운데서 더 열심히 일하면서 슬픔을 잊으.. 2020.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