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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코노미

[정희정의 모나리자]가계 경제 부담 줄여주는 프랑스의 세일

by 1코노미뉴스 2020. 8. 7.

[1코노미뉴스=정희정] 프랑스에서는 공식적으로 1년에 두 번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여름과 겨울 각각 6주 동안 진행되는 이 세일기간은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역시 기대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맞춰 프랑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있을 정도다. 할인율이 대략 40%에서 80%로 높은데다가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세일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일이라고 해서 철 지난 제품들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올 여름에 나온 신상 제품들도 세일에 대거 적용되기 때문에 이 때만은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전자 제품, 가구 등 생활 용품부터 가방, 옷, 신발, 시계, 화장품 등 사치품까지 거의 전 브랜드와 매장에서 세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비자로서 반길 수 밖에 없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더라도 가격을 보면 결제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프랑스 세일의 매력이자 마력.

여름 세일은 대개 6월 말부터 시작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상점 영업 재개가 늦어지면서 세일기간 역시 한달 늦춘 7월 24일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자 일주일 앞당긴 7월 15일부터 세일을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정부에서 정한 공식 날짜보다 먼저 할인 행사를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몇몇 브랜드들은 손님을 조금이라도 일찍 끌기 위해 눈치 싸움을 한다. 세일 ‘soldes’(쏠드)이라는 말은 공식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soldes’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정부의 규율을 교묘하게 피하고 서둘러 할인 경쟁에 들어가는 매장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세일기간이 계속되는데 세일 막바지로 갈수록 할인율이 대폭 커진다. 가전 제품이나 가구 같이 고가의 제품은 조금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옷이나 신발 등 사이즈가 있는 제품들이나 유명 브랜드의 경우 세일 첫날, 상점 문이 열기도 전에 줄을 설만큼 소비경쟁이 치열하다. 운이 좋으면 세일 막바지라 하더라도 내게 맞는 사이즈의 상품을 찾을 수 있지만 복불복인 만큼 소비에 결단이 필요하다.

두달 간 락다운에 돌입했던 프랑스에서는 락다운 직후 보복 소비 현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상점에서 길게 줄을 선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이번 세일기간에는 여느때와는 다르게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파리를 찾는 여름철 관광객이 예년만 같지 않은 데다가 파리지앙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바캉스를 떠난 것도 한몫했다.

필자는 조용히 집앞 쇼핑거리에 나가 눈으로만 보겠다던 원피스 하나를 50% 세일가격에 맞이했다. 며칠 전까지 할인율은 40%였다. 돈을 번 기분이었다. 웬만해서 세일 막바지에 구하기 힘든 사이즈인 0이 남아있는 것을 보니 좀 더 구경하러 나섰다간 소비요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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