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사태1 "세계 물의 날 맞아, 지금부터라도" 강원도 물부족 사태 심각 대책 마련 시급 [1코노미뉴스=안지호 기자] 강원도 시골집으로 향하는 길, 익숙한 흙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냄새뿐만 아니라 먼 자락 산 넘어 나무 한 그루까지도 익숙한 시선이다. 모든 게 포근하고 정다운 나의 고향이지만 딱 한가지 변화가 내내 마음에 걸린다. 친구들과 도랑치고 가재 잡던 개울물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몇 년 전부터 그나마 있던 물도 말라 모양도 제각각인 돌들만 가득하다. 동강 물도 반 이상 줄었다. 2030년이 되면 강원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걸 보면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달 4일 강원도 수자원 현황조사에 따르면 과거 최대 가뭄 적용 시 2030년 기준으로 물 부족량은 6천230만t에 .. 2021.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