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행

벼랑 끝에서 맞은 취임 100日...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험난 가시밭길 예고

by 1코노미뉴스 2020. 4. 16.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사진=뉴스1

[1코노미뉴스=안유리나 기자] 취임 100일을 갓넘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향후 행보에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취임 전부터 갈등을 빚어온 노조와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물론 최근 고위험 펀드 상품의 불완전판매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 꺼지지 않는 노사 갈등 불씨... 커져가는 '근심' 

윤 기업은행장의 가장 큰 숙제는 노사 관계에 연결고리를 푸는 것이다. 기업은행 노사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도 ‘상반기 경영평가(KPI)’를 놓고 미묘한 긴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 측은 코로나19 대응에 업무가 쏠려있는 만큼 평가를 미뤄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양측이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 

이로 인해 윤종원 행장 취임식 이후 잠시 회복되는 듯 했던 기업은행의 노사관계가 다시 험악해지고 있다. 특히 노조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만이라도 경영평가(KPI)를 유보하지 않으면 윤종원 행장 노동청 고발 건을 취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한동안 진통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원에 앞장서야 할 국책은행에서 잡음이 새어 나오자 우려의 시선이 집중된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금융권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고발을 진행한 터라 이를 바라보는 외부 시선도 곱지만은 않은 셈이다. 

기업은행 노사가 이와 관련해 완만한 협의를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노조 측은 아직까지 고발을 철회하지 않았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16일 은행권에서 제일 먼저 KPI 13개 지표의 목표치를 15% 하향조정한 바 있다. 또 지난 6일에는 금융권 노사정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동선언에 따르면 노조는 특별연장근로 예외 허용과 유연근무제 도입을 검토하며 사측은 KPI를 유보 또는 완화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 ‘장하성 동생’ 펀드, 앞장서 판매한 기업은행... 까닭은? 

윤 기업은행장의 발목을 잡는 또 하나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2018년 이후 가장 많이 판매한 사모펀드(전문투자형) 상품이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펀드인 것으로 드러나 정권 차원의 특혜 정황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래한국당 김종석 의원(정무위원회)이 지난 14일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판매현황’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2018년 이후 판매를 시작한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한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의 상품은 바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종석 의원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 장하원씨가 대표로 있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이 기간 기업은행에서 총 5842억5251만원 어치를 팔았으며, 가입자수도 1,9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해당 기간 기업은행의 전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판매액은 2조 134억원 가운데 무려 28.4%를 차지하는 것으로, 2017년부터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업계 순위 167위 신생업체(2019년말 자산총계 기준)가 교보증권 등 쟁쟁한 대형 금융사들을 제치고 단연 1위를 기록한 것. 

교보증권이 가입자 1,304명에게 4,971억원 어치 팔았고, 3위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1047명·3188억원)이었다. 4위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28명·1605억원), 5위는 디에스투자증권(396명·1401억원)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사인 IBK투자증권(782억원), 대기업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220억원)도 디스커버리에 한참 못 미쳤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2017년 4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한 신생 운용사로서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기준으로 업계 167위로 기업은행 판매 상위 10개 운용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업체(167위·44억원)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은행이 어떤 사모펀드 상품을 얼마의 기간 동안 판매할지 여부 등을 은행 본점의 정책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은행 차원에서 얼마든지 특정 상품의 판매량 등에 의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석 의원은 "신생 업체가 대형 금융사들을 제치고 국책은행에서 가장 많은 사모펀드를 판매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면서 "정권 실세의 친동생이 펀드매니저라는 점이 영향력을 미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만큼 관계당국은 특혜 제공 여부 등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하성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권 영향력 이후에도 정책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자세한 조사를 통해 특혜의혹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기업은행 측은 시점으로 봤을 때 맞지 않는다는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장하성 전 정책실장이 맡기 전부터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전문투자형 판매를 했다"고 해명했다. 기자가 다시 재차 시작 판매 시점보다 관련 펀드를 많이 판매한 시점을 묻자 "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시점이 맞다"고 실토했다. 

이 관계자는 "시점 증가는 고객의 요청이 많아 판매가 늘어난 것 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올스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美 환경 기준 강화 대응 - 일코노미뉴스

올스웰이 글로벌 고객사와 미국의 강화되는 환경규제 기준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16일 산업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은 이달 초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철강 분야 해외 신규 프로젝트 기술 협...

www.1conomynews.co.kr

 

 

SK매직, 고객 소통 창구 강화…'공식 유튜브 채널' 개편 - 일코노미뉴스

SK매직이 고객 소통창구 강화에 나섰다.16일 SK매직은 원활한 고객 소통과 브랜드 선호도 제고를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SK매직은 제품 개발자, 서비스 기사 등 임직원들이 직접 영상...

www.1conomynews.co.kr

 

 

본에스티스, 개그우먼 여윤정 ‘행복한 결혼, 아름다운 예비신부’ 홍보대사 발탁 - 일코노미뉴스

본에스티스가 개그우먼 여윤정을 \'행복한 결혼, 아름다운 예비신부\'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로 32주년을 맞은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 본에스티스는 오는 7월까지 ‘행복한 결혼, 아름다운 ...

www.1conomynews.co.kr

 

 

[1人1食]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 잡은 수제돈가스 식당 - 일코노미뉴스

직장인 점심값 1만원 시대. 맛집을 찾다 보면 기본 1만원 이상의 \'가격표\'를 마주하게 된다. 가격이 부담스러워 싼 곳을 찾아가도 7000원 수준이다. 편의점 도시락이 4000~5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7000원 ...

www.1conomynews.co.kr

 

 

[카드뉴스] 'n번방' 공범 '부따' 신상공개 결정 - 일코노미뉴스

 

www.1conomynews.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