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설

금성백조, 메트로타워 예미지 곰팡이 가구 교체될까

by 1코노미뉴스 2021. 4. 2.

금성백조가 시공한 메트로타워 에미지.

[1코노미뉴스=지현호 기자] 금성백조가 시공한 김포 구래동 메트로타워 예미지에서 빌트인 가구에 곰팡이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입주민은 전면교체를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건설사는 우선 약품처리로 곰팡이를 제거하고 추후 재발 시에 교체를 해준다는 입장이다. 

김포 메트로타워 예미지는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입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이사를 시작하면서 주방, 안방 등에 시공된 붙박이가구에 곰팡이가 핀 사실이 드러났다. 

금성백조측에 확인한 결과 현재 총 701가구 중으로 400여가구를 조사했고 이 중 곰팡이가 발생한 가구에 한해 약품처리로 곰팡이를 제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필름을 부착하는 등 선행 A/S조치가 이뤄졌다. 

금성백조는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오는 4월까지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3달 정도 지켜본 후에도 곰팡이가 발생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전면교체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일부 가구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이 확인돼 지금 최선을 다해서 제거 작업을 선행 중이다. 곰팡이가 발생한 것은 분명히 우리의 잘못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면교체는 건설사는 물론 입주민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으로 일단 선행 조치를 하고 그 다음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곰팡이가 여름 장마철 이후 폭증할 수 있어 그 직후에 곰팡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교체를 책임질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못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건 좀 심각하다.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 한두푼짜리 집도 아닌데 이딴걸 배치했네" "양심도 없네. 새집들어가서 기분좋았다가 왠 봉면이냐" "곰팡이뿐만 아니라 여러하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곰팡이가구랑 같이 어떻게 살아요. 금성백조 좋은지 알았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트로타워 예미지는 김포 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46층 아파트 701가구, 오피스텔 78실 규모로 조성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