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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혼자여도 외롭지 않아요"...혼영ㆍ혼추, 나 홀로 겨냥한 상품 '봇물'

by 1코노미뉴스 2020. 9. 29.

[1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이제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 바야흐로 '1코노미' 시대의 도래했기 때문이다.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인 '1코노미'는 혼자만의 소비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혼자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즐기는 '1코노미'족이 탄탄한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1코노미' 바람이 불고 있다.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족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100명중 25명명은 혼자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CGV

◇ 코로나19 확산에 극장서 혼자 영화 보기 

#서울 마포구에 사는 박모(33)씨는 최근 극장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매출이 극장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영화가 시작됐는데 관객은 박씨 혼자였다.

박씨는 "평소에도 영화를 혼자 즐기는 편이었다. 통째로 영화관을 빌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씨는 "오히려 혼자여서 좋았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번 추석에도 혼자 영화를 보기위해 예매해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족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100명중 25명은 혼자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인 관객 비중은 2013년 8.09%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상반기 25.30%로 증가했다. 

CGV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혼영족은 대부분 영화 마니아로 오로지 혼자 영화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이슈의 특수 상황에 이러한 현상이 좀 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GV는 1인 관객을 위해 팝콘과 콜라를 부담 없는 양으로 즐길 수 있는 '싱글팩'을 선보이고 있다. 메가박스 역시 '싱글석'으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사진=롯데호텔

◇오롯이 '방콕' 휴식... 코로나19 '일석이조'

영화뿐만 아니라 호텔도 나 홀로 즐기는 욜로족들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여기에 추석 명절까지 겹치면서 추캉스(추석+바캉스)를 보내는 혼족 몰이에 나선 것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이번 추석동안 코로나19를 피해 시간을 보낼 고객들을 위해 올 어바웃 힐링 패키지를 선보인다. 

올 어바웃 힐링 패키지 이용 고객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에비앙 스파의 아흐모니 수브리머 전신 트리트먼트 1인(60분) 및 호텔 79층의 '더 라운지'에서 2인 디너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객실은 디럭스 스위트룸부터 준비되어 국내 유일한 에비앙 스파의 서비스와 함께 더욱 품격 있는 추석 연휴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만끽할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올해 추석 패키지는 스파 서비스를 통해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몸과 마음에 깃든 코로나 블루를 말끔히 씻어 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도 야외 정원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디너 코스부터 오롯이 객실에서만 보내는 '방콕' 휴식까지, 취향에 맞는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매년 추석 연휴에 대규모의 이벤트를 선보이던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행사 규모를 줄이고 야외 정원에서 한식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빈관 후정에서는 통상 60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입장 인원을 90명으로 제한해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안전과 위생에도 특별히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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